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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퓨즈

최근에 한 구독자분이 CFG가 토큰-지분 전환 이슈로 크게 빠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을 한번 정리해서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사건

8월 18일, 센트리퓨지 공식 계정에 CFG를 토큰이 아니라 회사 지분으로 바꾸는 거버넌스 제안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이 게시글이 올라온 이후 CFG 차트는 그대로 쭉 미끄러지면서 약 -35% 이상 하락이 나왔습니다.

단기적으로 CFG가 하락한 이유는 지분으로 전환되면 당분간 팔리지 않는 비상장 주식이 되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 근거로 센트리퓨지 팀도 FAQ에서 “주식은 예측 가능한 미래 동안 사실상 비유동적일 것”이라고 직접 명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CFG 매도 압력이 먼저 붙는 건 오히려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하락을 “프로젝트의 문제”가 아니라 “불확실성에 대한 매도”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을 짓누르는 건 지분 전환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전환을 둘러싼 정보 공백입니다.

밸류에이션이 얼마인지, 미전환 CFG를 소각할 것인지, 안 바꾼 토큰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이 모든 게 아직 “결정되면 알려드리겠다”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이 이번 매도 압력을 강하게 키운 것으로 보이는데, 본질적으로는 실제 펀더멘털 악화보다 과도하게 눌린 과매도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하락이 본질이 아니라 심리에서 비롯됐다고 보기 때문에, 거버넌스 종료 이후엔 정반대로 작동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실제 전환 창구가 열리는 순간 내러티브 자체가 뒤바뀌면서, “토큰을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가 “CFG로 회사 지분을 살 수 있는 티켓”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여기서부터는 CFG가 오히려 상승할 여지가 생길 것 같습니다.

물론 1 CFG = 1주라는 숫자는 회사 가치를 확정해주는 밸류에이션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장은 숫자보다 심리(내러티브)로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분을 받고 싶은 사람에게는 CFG 자체가 하나의 티켓이 되고, 그 창구가 기간과 조건이 정해진 유한한 기회라면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게다가 전환에 쓰인 CFG는 시장에서 빠져나가 잠기게 되니, 유통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상승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9월 10일 거버넌스 투표가 마감되는 만큼, 그 이후 CFG의 가격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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