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원상
원래는 트러스트월렛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요즘 제 머릿속에서 “IOTX가 뭔가 원화상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맴돕니다.
이미 IOTX가 원화상장이 되고 난 뒤에 글을 쓰면 딱히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지금 이 시점에 IOTX에 대한 제 생각을 먼저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미 트위터에 “IOTX가 뭔가 원화상장될 것 같다”는 게시글을 두 번이나 올렸습니다.

올해 IOTX는 해킹을 당했고 가격도 급락했으며, 작년 2025년 10월 11일 사태 때 알트코인 중 유일하게 0원까지 도달했던 종목입니다.
지금 차트만 봐도 이미 상장폐지 직전처럼 보이고, 이번 불장에서도 힘을 전혀 못 쓰고 있죠.
트위터나 유튜브에 이 코인을 언급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지금 이 시점에서 IOTX를 관심을 가진 사람은 사실상 없고 설령 이 코인이 상승할 거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면 미친놈(병x) 취급을 받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그 미친놈이라고 생각하며, 이 IOTX가 원상이 될 것 같은 이유에 대해서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BFC 원상
저도 평소에 IOTX에 딱히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제가 “IOTX가 원화상장될 것 같다”고 느낀 결정적인 계기는 바이프로스트(BFC)의 원화상장이었습니다.
BFC가 원화상장되는 걸 보면서, 업비트가 작정하고 알트코인을 무지성으로 상장시켜 설거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최근 업비트 상장 기준까지 간소화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알트코인이 상장되고 국내 거래소에서 설거지가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연장선에서 IOTX를 보게 된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바이프로스트(BFC)가 어떤 코인인지는 코인판 고인물이라면 다들 아실 겁니다. (스캠 사기코인)
그런 스캠코인이 원화상장됐다는 건, BTC마켓에 있는 어떤 알트코인이든 원화상장이 가능하다는 신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금 무슨 의도로 이 얘기를 하는지는 코인투자 몇년동안 하는 분들이라면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엔 BFC가 원화상장 펌핑으로 400%가 나온 걸 보고, “아, 얘네 요즘 알트코인 상장으로 설거지를 제대로 하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최근 업비트가 BTC마켓에 CYS 같은 거의 죽은 잡코인까지 상장시키는 걸 보면, 업비트에 상장 기준이라는 게 사실상 없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여기에 더해 업비트 상장 절차까지 간소화됐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이는 쉽게 말해 업비트가 앞으로 더 많은 알트코인을 상장시키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정리하면, 제가 IOTX 원화상장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바이프로스트(BFC)의 원화상장 그 자체이고, 다른 하나는 업비트 상장 기준이 간소화됐다는 소식입니다. 이 둘을 보면서 “업비트 상장 메타가 올 것 같다”는 일차원적인 관심에서 출발했고, 그 수많은 원화상장 후보 종목들 중에서 왜 하필 IOTX를 지목하는지 그 이유를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잡코인

2026년 9월 기준으로 알트코인 자금이 어디로 몰리고 있는지 보면 김치코인(잡코인) 위주로 펌핑이 나오고 있다는 걸 아실 겁니다.
지금 이 시점에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제가 말하는 잡코인, 김치코인이 대략 어떤 것들인지 감이 오실 텐데요.
위에 이미지를 보면 리스크, 저트라, 스팀, 아더, 시빅, 펀디엑스, 비트토렌트, 아크, 골렘, 파워렛저 같은, 흔히 데드코인 취급받던 종목들에 유동성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의 메타는 한마디로 ‘잡코인 메타’입니다. 저는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IOTX 역시 마켓메이커들이 이 시기를 노려 한 번 작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IOTX 원화상장을 보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잡코인에 유동성이 대거 몰리면서 잡코인 순환펌핑이 일어나고 있는데, IOTX도 보잘것없는 잡코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 흐름을 탈 후보라고 봅니다.
이런 잡코인에 유동성이 몰리는 시기라면 IOTX도 한 번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의지정 종목

코인베이스 IOTX가 거래를 중지를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코베에서 상장폐를 하는데, 업빗을 상장한다고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바이프로스트(BFC) 같은 사실상 사기코인급 종목도 상장시킨 걸 보면, 업비트 BTC마켓에서는 스캠이든 다른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당한 코인이든 그런 건 크게 중요한 기준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BFC 상장을 보고 “이런 것도 상장시키는데 IOTX도 설거지용으로 상장시키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게 제가 IOTX 원화상장을 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어서, 이것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유엑스링크(UXLINK), 드리프트(DRIFT), 봉크(BONK), 레이븐코인(RVN). 이 코인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보안·해킹 사고 때문에 상장폐지당한 코인들이라는 겁니다.
현재 업비트에서는 해킹이나 보안 이슈가 터진 알트코인이 80% 이상의 확률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습니다.

그리고 IOTX도 올해 2월 해킹 사건으로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흐름대로라면 상장폐지를 당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습니다. 해킹 당시 IOTX 차트를 보면, 누가 봐도 완전히 죽은 상장폐지 직전 코인이라는 걸 느끼실 겁니다.

그런데 업비트는 이상하게 IOTX만 유의 지정을 해제했습니다.
아이오텍스 재단이 업비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25~26년 사이 해킹 피해로 유의종목에 지정됐던 알트코인들이 대부분 상장폐지 수순을 밟은 것과 달리 IOTX는 예외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제가 코인을 오래 해오면서 느낀 건, 업비트가 상장폐지 대상인 종목을 굳이 상장폐지하지 않고 유지시킬 때는 향후 업비트 내에서 설거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라는 겁니다.
원래대로라면 상장폐지를 당했어야 할 종목이 올해 예외적으로 살아남은 셈이죠
그리고 역사적으로 업비트에서 상장폐지를 피하고 살아남은 종목들 중에는 이후 국내 거래소에서 설거지당한 케이스가 유독 많았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IOTX도 향후 설거지 대상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25~26년 동안 해킹·보안 문제로 유의종목에 지정된 종목들은 대부분 상장폐지 수순을 밟았지만, IOTX는 유일하게 그 흐름을 피하고 살아남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향후 국내 거래소 설거지를 위한 ‘보류’로 해석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맥락 때문에 저는 IOTX가 원화상장되고 그 뒤에 설거지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비트 상장 DePIN 코인
- ICP 2026/03/11
- CHIP 2026/04/01
- IRYS 2026/05/15
- TRAC 2026/05/18
- IO 2026/05/29
- PEAQ 2026/06/19
- GEOD 2026/07/27
- ICNT 2026/08/11
- AIOZ 2026/08/11
- CP 2026/09/08
위 알트코인 상장 리스트를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보입니다.
바로 전부 DePIN 섹터의 알트코인이라는 점이고, 이 종목들을 전부 올해 업비트가 상장시켰다는 겁니다.
그래서 올해 업비트가 가장 많이 상장시킨 코인 섹터가 바로 이 DePIN입니다.
GEOD, TRAC, IRYS처럼 인지도가 낮고 저평가된 코인들까지 상장시킨 걸 보면, 이건 우연이 아니라 업비트가 의도적으로 DePIN 섹터를 밀어주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5월부터 지금 9월까지, 거의 매달 DePIN 종목을 하나씩 상장시키고 있으며, 가장 최근인 9월 8일 상장된 CP까지 포함하면, 이 흐름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CRV 상장 이후에 LIT 상장시킨 것을 보면 업비트는 한 번 특정 섹터 트렌드에 올라타면, 그 트렌드를 쭉 이어서 상장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IOTX 역시 DePIN 섹터에 속한 종목입니다. 이 점이 바로 제가 IOTX의 원화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또 하나의 근거입니다. 지금까지 업비트가 보여온 DePIN 상장 패턴을 감안하면, IOTX도 이 흐름에서 벗어나 있는 종목이 아니라는 겁니다.
ASTER 선물 상장

8월 9일 IOTX 차트를 보면, 약 이틀 만에 80% 급등이 나온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급등의 원인은 바로 ASTER 상장 소식이었습니다.
최근 ASTER는 밈코인 위주로 상장을 빈번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7~8월 이 시기에는 ASTER가 알트코인을 상장시킬 때마다 IOTX 사례처럼 꽤 강력한 상장 펌핑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점은, 8월 이 시기에 ASTER에 상장된 종목들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상장 이후에도 큰 펌핑이 이어졌다는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TUT, BICO입니다.
이 두 종목 모두 ASTER 상장 이후 크게 상승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ASTER 상장과 코인 가격 상승 사이에 어느 정도 연결고리가 있어 보인다는 겁니다.
올해 8월 ASTER에 상장된 알트코인들이 상장 펌핑, 혹은 상장 이후 후속 펌핑까지 이어진 흐름을 보면, IOTX 역시 세력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다소 낙관적인 관점이라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올해 8월 ASTER에 상장된 TUT, BICO가 상장 이후 크게 상승했던 것처럼, IOTX도 향후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IOTX가 원화상장되면서 크게 상승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거래량

제가 IOTX의 업비트 원화상장을 보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거래량입니다.
지금 업비트 BTC마켓은 일부 알트코인에만 거래량이 몰려 있고, 나머지 대다수 알트코인에는 거래량이 없다는 건 다들 아는 사실입니다.
BTC마켓에서 현재가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순으로 정렬해서 살펴보면, 90% 이상이 거래량 0에 호가창이 텅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동전코인들 중에서 유독 IOTX만 업비트에서 거래량이 살아있고,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건 사실 말로 명확히 설명하긴 어려운 부분인데, 과거 사례를 보면 그 답이 조금 보입니다.
하나 예시를 들면, 펀디엑스는 BTC마켓에서 한때 거래량이 살아있던 시기가 있었고, 그 이후에 실제로 펌핑이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거래량이 완전히 죽어버렸지만, 당시엔 BTC마켓 동전코인의 거래량 유지가 향후 펌핑 가능성을 꽤 높게 시사한다는 걸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지금 현재가 최하위권 동전코인들을 보면 대부분 거래량이 0에 수렴하는데, 그 안에서 유독 IOTX만 거래량이 살아있다는 건 향후 펌핑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제 투자 경험상, BTC마켓 동전코인 중에서 거래량이 유지되는 종목은 이후 펌핑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 거래량이라는 근거 때문에 IOTX도 원화상장 및 펌핑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치며
솔직히 IOTX는 죽은 코인 맞습니다. 씹스캠이라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만약 이게 원화상장이 안 되고 이대로 상장폐지당하며 끝난다면, 그건 제 망상 시나리오였다는 것도 인정하겠습니다.
아이오텍스는 2019년에 상장돼서 거의 7년 동안 원화상장을 못 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7년 동안 원화상장 못 한 종목이 원화상장될 것 같다”고 말하는 건 누가 봐도 미친 소리처럼 들릴 겁니다.
정상적으로 봤을 때 이 코인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코인 투자를 오래 해오다 보면 누구나 촉이라는 게 생깁니다. “아, 이거 뭔가 쌔한데” 하는 느낌 말이죠. 요즘 그 느낌이 저를 계속 IOTX 쪽으로 끌고 갑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쓰는 게 딱히 영양가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FC 같은 사기코인이 상장된 이후로 “IOTX도 원화상장될 것 같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상장되기 전에 이 생각을 정리해둬야 할 것 같았습니다. 상장 이후에 쓰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IOTX는 쓰레기 코인이 맞고, 상장폐지를 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 기회에 IOTX에 대한 제 생각을 남김없이 정리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