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는 트레이딩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숙련된 트레이더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내가 말하는 건 흔히 ‘사팔사팔’을 반복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더 위험한 건 현물이 아니라 선물로 트레이딩하는 사람들이다.
불장에서는 알트코인 변동폭이 워낙 커서, 한 번 매도한 뒤 자신이 판 가격보다 높게 다시 잡는 사람은 흔치 않다.
매도한 금액보다 비싸게 다시 매수하려니 망설여지는 순간이 온다.
‘그때 팔지 말고 그냥 들고 있을 걸…’ 이런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절대 트레이딩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불장에서는 알트코인 펌핑이 빈번하게 찾아온다.
단타로 5~10%만 먹으려다가 뒤이은 100% 수익을 놓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내가 익절한 종목에서 이후 펌핑이 발생하면 멘탈적으로 크게 타격을 받고, 이렇게 흔들린 멘탈은 다음 매매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딩의 또 다른 문제는 불장에서 칼손절하는 사람이 은근히 드물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다시 반등이 나오겠지’ 하며 버티다가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고, 미숙한 트레이더일수록 손실은 길게, 수익은 짧게 가져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트레이딩 문제점은 잠을 못 자게 만들며, 건강에 매우 안 좋다는 것이다.
현물은 그냥 사서 가만히 들고 있으면 되지만, 선물은 청산 리스크까지 고려해야 해서 잠을 잘 못 잔다.
수면이 부족하면 결국 매매에 있어서 판단력이 흐트러져 실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포지션을 잡고 있을 때는 자더라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중간에 깨는 경우가 많아 푹 자기 힘들다.
선물 매매를 해본 사람이라면, 잠을 자기 어렵다는 말에 꽤나 공감할 것이다.
그다음 트레이딩을 하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중독되기가 너무 쉽기 때문이다.
돈을 빨리 벌고 싶어하는 조급한 사람들은 현금을 그대로 보유하지 못하고, 항상 어떤 포지션에든 들어가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른바 ‘매매 중독자’가 되기 쉽다.
매매를 많이 한다고 절대 좋은 게 아니다.
한 템포 쉬어가면서 본인의 구간에만 매매하는 사람들이 진짜 실력자다.
하지만 돈을 빨리 벌고 싶은 마음에 매매를 빈번히 반복하다 보면 결국 한 번은 미끄러지게 되고, 재수가 없으면 단기간에 시드가 쫙 빨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불장에서 가장 하면 안 되는 것이 트레이딩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숙련된 트레이더는 예외지만, 초보자가 단기간에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이거 먹고 저거 먹고’ 식으로 트레이딩하는 것은 가장 빠른 실패의 지름길이라는 걸 알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