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기존 루나클래식 홀더들조차 잘 모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제가 루나클래식이 조용히 부활하고 있다고 느낀 이유가 있는데, 그 출발점이 코인마켓캡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먼저 코인마켓캡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Coinmarketcap
코인마켓캡은 워낙 대중적인 플랫폼이라 이미 잘 알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간단히 소개하자면 암호화폐 정보와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2022년 6월 기준 월간 방문자 수가 3억 4천만 명을 넘는 대형 사이트입니다.
코인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코인마켓캡을 모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고, 막 시장에 입문한 신규 투자자가 아닌 이상 업계에서 누구나 아는 사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코인마켓캡은 누가 운영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기존 투자자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신규 투자자분들을 위해 짚고 넘어가자면 코인마켓캡은 2020년 3월 바이낸스에 인수되어 현재까지 바이낸스 소유로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제가 루나클래식의 부활을 느꼈던 이유가 바로 이 코인마켓캡과 바이낸스의 연결고리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제 견해를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정리할 내용은 코인마켓캡이 곧 바이낸스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것입니다.
코인마켓캡 공지

CMC 공지사항을 5월 27일에 “Station Wallet이 돌아왔다.”라는 공지사항을 올렸습니다.
여기서 Station Wallet은 루나코인 투자자가 아니라면 다 모를 것인데 Station Wallet은 Terra 블록체인의 공식 지갑이었던 Terra Station이 리브랜딩 업그레이드된 버전입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Station Wallet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코인마켓캡이 이 공지를 올린 이유를 한 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CMC Labs

코인마켓캡 카테고리에 가면 CMC Labs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CMC Labs는 CoinMarketCap이 직접 운영하는 Web3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입니다.
바이낸스가 오래전부터 운영해온 인큐베이터 개념과 유사하게, CMC Labs는 유망한 크립토 프로젝트를 선정해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키워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코인마켓캡 공지사항에 Station Wallet 관련 게시글이 올라온 배경을 이해하려면 이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CMC Labs는 과거 Vultisig을 공식 인큐베이티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Vultisig은 RujiraNetwork와 공동으로 Station Wallet을 인수하며 Vultisig의 MPC 보안 기술을 Station에 통합했습니다.
즉, CMC Labs가 인큐베이팅한 프로젝트인 Vultisig이 과거 테라의 공식 지갑 Station Wallet을 인수했고, CMC는 인큐베이티 프로젝트 홍보 지원 차원에서 이번 Station Wallet 공지를 올린 것입니다.
공지 의미
아마 많은 분들이 “Station Wallet이 돌아왔다”라는 소식을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루나클래식의 부활 신호로 읽으셨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 역시 처음 이 공지를 봤을 때 루나클래식과 무언가 연관이 있겠다는 직관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배경을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Station Wallet에 기술을 제공한 Vultisig은 코인마켓캡의 공식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CMC Labs가 선정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코인마켓캡은 바이낸스 산하에서 운영되고 있죠. 즉 바이낸스 산하 프로그램이 루나와 연관된 프로젝트를 직접 지원한 셈입니다.
바이낸스는 현재도 루나클래식을 지원하고 있고, CMC Labs에서도 루나와 연관된 프로젝트를 지원했다는 배경을 생각하면 이번 Station Wallet 공지도 같은 흐름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CMC가 루나 생태계의 상징이었던 월렛을 바이낸스 산하 프로그램과 연결된 프로젝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리는 것 자체가, 루나클래식과 관련해 무언가 준비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읽힙니다.
그게 루나클래식 생태계를 다시 살리기 위한 준비인지, 아니면 코인 가격 상승을 위한 트리거들을 하나씩 쌓아가는 과정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배경들을 종합해봤을 때, 이번 CMC 공지를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는 어렵고 저는 루나클래식 상승의 시그널 중 하나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아시면 좋겠습니다.
Station Wallet
Station Wallet과 Vultisig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깊게 들어가지 않고 이 공지를 보고 느낀 저의 생각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Station Wallet 자체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미 OKX, 메타마스크, 바이낸스 월렛, 래빗 등 메이저 월렛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Station Wallet이 신규 사용자를 대거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월렛이라는 건 쉽게 말해 지금의 은행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이미 검증된 안전한 곳을 이용하지, 생소한 신규 월렛을 선뜻 쓰지는 않죠. 그래서 지금처럼 메이저들이 꽉 잡고 있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Station Wallet이 살아남기는 솔직히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식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Station Wallet은 과거 루나 생태계의 공식 월렛이었고, 그 브랜드가 지금 이 시점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점인데, 저는 이걸 하나의 트리거로 보고 있습니다.
상승 트리거
요즘 루나클래식 관련 재료들이 하나씩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최근 제인스트리트 사건에서 테라 사태와의 연관성이 주목받으며 하나의 내러티브로 시장에 작용했고, 이번엔 레드오션인 월렛 시장에 뜬금없이 Station Wallet이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프로젝트의 성장성보다는 루나클래식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다시 끌어오는 트리거 역할로 나온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제 예상과 달리 Station Wallet이 진짜 비전을 갖고 월렛 시장에서 진지하게 경쟁하기 위해 나온 프로젝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메이저들이 장악한 레드오션 시장에서 그런 그림을 그리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Station Wallet을 루나클래식 상승을 위한 하나의 상승 준비 재료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세력들이 하나씩 루나 관련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흐름으로 읽히는 만큼, 루나클래식을 지켜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을 한 번쯤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최근 제가 루나클래식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 배경을 짧게나마 정리해드렸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핵심은 하나입니다.
CMC Labs는 결국 바이낸스 산하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고, 그런 CMC Labs가 루나클래식과 연결성 있는 프로젝트를 공식 인큐베이팅하고 홍보했다는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확정적인 시그널로 보기는 어렵고,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시각임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루나클래식을 둘러싼 배경들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실제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오늘 이 내용을 통해 루나클래식 주변에서 무언가 준비되고 있다는 흐름을 한 번쯤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